상단영역

본문영역

1분기 가계소득 전년비 6.9% 증가…월평균 412만4000원

1분기 가계소득 전년비 6.9% 증가…월평균 412만4000원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5.18 15: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구당 12대 비목별 명목 및 실질 소비지출 증감률(2012.1/4)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기획재정부는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분기 가계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소득은 월평균 412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명목소득은 2009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득도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소득증가를 이끌었다. 또 공적이전지출 증가에 힘입어 이전소득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335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늘었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256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음식ㆍ숙박(7.9%), 통신비(7.1%). 주거ㆍ수도ㆍ광열비(6.9%)지출이 늘어난 반면, 국가장학금이 확대되면서 교육비(-0.2%)는 감소했으며 또한 고용이 회복됨에 따라 경상조세(11.5%), 연금(8.5%), 사회보험료(9.0%) 지출 등 비소비지출도 증가했다.

소비지출 12대 비목별 동향을 보면
1) 식료품․비주류음료(↑)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4만 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였다.
육류(10.7%), 과일 및 과일가공품(12.2%)이 증가하고, 채소 및 채소가공품은 가격하락에 기인하여 3.5% 감소하였다.

2) 주류․담배(↑)는 주류․담배 지출은 2만 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였다. 담배가 7.5% 증가하고, 주류는 2.6% 감소하였다.

3) 의류․신발(↑)류는 의류․신발 지출은 15만 8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하였다. 직물 및 외의가 6.5% 증가하고, 신발은 5.0% 증가하였다.

4) 주거․수도․광열(↑)은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1만 6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하였으며 실제주거비가 월세가구 증가에 주로 기인하여 21.1% 증가하고, 연료비는 가격상승으로 3.9% 증가하였다.

5)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였으며 가구 및 조명이 25.1% 증가하고, 가사소모품 또한 12.2% 증가하였다.

6) 보건(↑) 보건에 대한 지출은 16만 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여 의약품이 6.2% 증가하고, 외래의료서비스는 11.4% 증가하였다.

7) 교통(↑) 교통에 대한 지출은 28만 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하였다. 운송기구연료비가 유가상승으로 6.8% 증가하고, 자동차 구입은 4.0% 감소하였다.

8) 통신(↑)은 통신에 대한 지출은 14만 8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하였으며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서비스가 사용량 증가에 기인하여 6.6% 증가하였다.

9) 오락․문화(↑) 오락․문화에 대한 지출은 13만 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를 하였고 문화서비스가 4.8% 증가하고, 단체여행비는 35.0% 증가하였다.

10) 교육(↓) 교육 지출은 36만 4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하였다. 정규교육이 대학등록금 인하에 기인하여 1.4% 감소하고, 학원․보습교육비는 1.8% 증가하였다.

11) 음식․숙박(↑)은 음식․숙박 지출은 29만 6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하였으며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식사비가 8.0% 증가하였다.

12) 기타상품․서비스(↑)는 지출은 23만 2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였다. 위생 및 이미용용품이 11.0% 증가하고, 보험은 7.5% 증가하였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33만원3000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소득증가율이 지출증가율을 넘어서며 흑자액은 76만5000원으로 12.2% 늘었다. 흑자율도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고용회복세가 이어지며 1분위 소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체 분위의 소득이 증가했다.
물가안정 등으로 저소득층 지출이 안정세를 보인 반면, 중ㆍ고소득층 지출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5.44배로 2004년의 5.37배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됐다.

재정부는 "고용 회복과 물가상승세 둔화가 전반적인 가계수지 개선에 기여했다"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하며 소득분배 상황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 및 독과점 품목에 대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저소득층 소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