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그 사흘 뒤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그 사흘 뒤

  • 기자명 석정희 문화예술위원
  • 입력 2023.03.19 13:24
  • 수정 2023.03.21 15: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문화예술위원] 

●그 사흘 뒤 / 석정희

여인들 돌아 와 돌문 앞에 서

그 사흘 전에 있었던

일들 새기고 있습니다.

 

앉은뱅이가 서고 장님이 눈 뜨며

죽었던 사람 살아난

기적을 기다립니다.

 

피와 물로 적신 십자가의

아픔도 슬픔도 그 억울함도

들어내지 않은 마지막 얼굴.

 

몰려오던 구름 천둥 번개에

해가 빛을 잃고 세상 어둠에 잠겨

땅이 갈라지며 고개 숙여 가신 길.

 

그 사흘 뒤 어둠과 죽음의 그늘 벗기고

빛으로 온 누리 채우며 되돌아 오신

진리와 생명의 길 끝없이 뻗어있습니다

사월을 딛고 오시는 숨결

산에도 들에도 가득합니다.

 

결코 숨길 수 없는

신비를 안고 부활하신

그 사흘 뒤의 승리.

 

온 정성 다해 불을 밝힙니다

어둠 사르며 찾아오시는

님을 맞으렵니다.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등단,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대한민국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무궁화문학 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가곡집 《사랑 나그네》 등 다수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