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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여긴 유럽 한복판 파스타.전통맥주 모두 모였다

여수박람회-여긴 유럽 한복판 파스타.전통맥주 모두 모였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5.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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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훑어보기 4] 벨기에/이탈리아

벨기에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제관B동에는 유럽 국가들이 많다. 이들 국가관의 특징은 줄을 서지 않는다는 것. 언제든 들어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가끔 전시내용이나 물품에 대해 궁금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주저말고 도우미에게 물어보라. 리투아니아의 외국인 도우미는 한국말을 너무 잘한다.

[벨기에]

벨기에관에 들어가는 길은 즐겁다. 도우미가 과자도 주고 초콜릿도 준다. 이곳은 회전목마 같은 원형의 테이블을 이용해 전시관을 구성했다. 회전목마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놀이기구로 유럽인들에게는 친숙하다.

한 회전목마에서는 벨기에의 명물인 초콜릿 제조 공정을 볼 수 있고 달콤하고 향기로운 초콜릿도 맛볼 수 있다. 오후 2시 한차례 진행된다니 시간 맞춰 가보길 권한다.

또 옆의 회전목마에서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순금 테니스 라켓과 화려한 모양의 장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벨기에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가공 국가로 유명하다. 가공 과정과 가공 기기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회전목마를 탄 벨기에의 대표적인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을 즐겁게 하는 것은 기념품샵과 레스토랑이다. 벨기에의 유명한 수제초콜릿이 다 모였다. 레스토랑에서는 화이트와인 특제 소스를 넣은 ‘홍합요리’와 흑맥주가 가미된 돼지고기 음식 ‘까르보나드’ 등 벨기에 전통 음식을 판매한다.

도우미로부터 이탈리아의 4대 해양도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관에 가면 4대 해양도시인 피사, 아말피, 제노바, 베네치아를 만날 수 있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등 이탈리아의 역대 해양 탐험가들에 대한 정보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크린을 터치하면 연대별로 탐험가들이 소개되고 탐험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3명의 해군 제독이 거친 폭풍과 긴 여정에서 겪은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 다른 전시공간에서는 전통기술로 제작된 산호와 자개 조각, 장신구가 눈에 띈다. 항구도시 나폴리에서 채취해 가공한 산호 장신구들에서 이탈리아인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기원전 10세기에 만들어진 2미터 높이의 조각상도 곧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이탈리아 정부의 ‘베니스의 모세’ 계획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대표적인 수상도시인 베니스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수몰위험에 처해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스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3개의 유입구에 부력만으로 방벽을 세우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탈리아는 별도의 공간에 레스토랑을 마련해 최고 품질의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을 제공하고 있다. 상점에서는 오로라 만년필과 와인, 파스타 올리브유 등 식재료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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