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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포커스] 노원구, 아동식당 이용료 인하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으로 맛있는 집밥 먹는다

[구정포커스] 노원구, 아동식당 이용료 인하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으로 맛있는 집밥 먹는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3.09 09:43
  • 수정 2023.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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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용 여부 및 소득수준 관계없이, 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

▲ 노원구, 아동식당 이용료 인하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으로 맛있는 집밥 먹는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3일부터 구의 대표적인 아동 돌봄 사업 중 하나인 ‘아동식당’의 이용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원구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 27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3개소인 상계두산·노원·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는 일반형 아이휴센터보다 큰 규모의 ‘융합형 아이휴센터’로 센터 안에 아동식당을 갖추고 있어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동식당의 이용자는 지역 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으로 융합형 아이휴센터에서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부모의 사정에 따라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융합형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월 이용료에 밥값이 포함되어 있는 정기돌봄 아동을 제외하면, 일시돌봄 아동은 2,500원에 식사와 돌봄을, 외부 아동은 3,500원에 식사를 이용해 왔다.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아이들을 먹일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는 더 많은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전체 밥값에서 구가 부담하는 비중을 늘리고 일시돌봄 아동과 외부 아동의 이용료를 통일해 센터 이용과 관계없이 2,500원만 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시중 식당은 물론이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식사돌봄 사업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아동식당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그날 만든 세 가지 반찬을 제공한다.

1명의 영양사와 6명의 조리사가 근무하며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아동 식당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식사와 돌봄을 한 번에 제공하는 일시 돌봄은 우리동네키움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단순 아동식당의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용 예정일 3일 전에 각 아이휴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초등 돌봄 센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서울시의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되어 전 자치구로 확산됐다.

월 2만원의 이용료로 학기 중에는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방과 후 초등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상계3,4동에 융합형 아이휴센터와 아동식당을 추가로 개소해 더 많은 아동들이 공공의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물가 시대지만 우리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에 아동식당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돌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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