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일본 오사카갤러리(관장 강영선) 6주년 기념 국제 미술 축전은 코로나로 인하여 3여년의 공백을 뒤로 하고 지난해 8월 오사카 국제교류 센터에서 종료되었다.

이어서 10월 교토왕예제미술관에 재개관을 하여 7개국 123명의 다양한 장르의 화가들의 열정의 작품들의 앵콜 단체전시와 20여명의 개인 부스전까지 성황리에 개최하여 대망의 막을 내렸다. 

이에 오사카갤러리는 참여 화가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함께 동행하는 의미로 전시 기간의 관람객들의 관심과 반응 판매를 기초로 하고 작품성과 미래 지향적인 작가성 등 전체적인 평가를 통하여 대상(임미자) 도쿄왕예제미술관장상(후후) 오사카갤러리관장상(해외-암브로스 지우세페 베코프 아디갈리 임정옥) 최우수작가상(김경화 박준은 성수희 이영화 이재강) 우수작가상 특별상 신진작가상 청년작가상등 결과 발표를 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초대전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작가와 청년작가상을 동시에 수상한 사진작가 정의현에게 기획 진행의 사진전시로 새로운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주었다.

2023년 오사카갤러리 청년작가 지원 첫 프로젝트로 정의현 기획 4인전(유인철 이한결 정의현 정주희 -26세~29세) "이음"  의 주제는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라 함은 개인마다 다르며 그 관계를 형성한 이들마다 다르다. 이는 마치 작가들의 작품과 비슷해 보였으며, 현시점 많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여 선정하게 되었다.

아들러 심리학 책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처럼 작가들은 자신이 경험했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들을 작업하였다.

작품에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 저마다의 인간관계에서 파생된 고민들이 담겨있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강요적일 수 있다. 하지만 독자들 또한 작가들과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다고 생각한다. <이음>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독자들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전시 <이음>은  20대 신진 / 청년 작가들 혹은 작가를 희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가로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작가로 활동하기에 있어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시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여 작가의 길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음> 전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좋은 작품을 갖고 있음에도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 혹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가들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작가들의 행보와 함께 이들과 같은 고충을 겪는 새로운 작가 발굴의 첫 단추가 되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계묘년 명절 기간 성황속에 이어진 "이음" 의 유인철 이한결 정의현 정주희 4인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작품과 함께 전달 되기를 바라며 청년 작가로써 활동하는 영역들도  넓어지길 응원하며 행보들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