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2년 12월 27일 오후 6시에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 "145일 전 지구를 떠난 다누리호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우주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다누리호는 앞으로 1년간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2023년이 기다려집니다.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고 적었다.
지난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를 1.62km/s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있다.
다누리의 모든 장치는 정상 작동 중이며 2023년 임무수행을 위한 잔여 연료량도 충분하다고 확인됐다.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을 개발해 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달 착륙선 등 후속 우주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는, 탑재체가 달 표면방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해 2023년 1년간 달 표면탐사를 수행한다.
먼저 ‘23년 1월 말까지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왜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23년 2월부터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한민국은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10년 뒤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등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