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참된 지방시대 확립을 위한 지자체 미디어 협동조합 결성

참된 지방시대 확립을 위한 지자체 미디어 협동조합 결성

  • 기자명 이호영 기자
  • 입력 2022.12.03 20:11
  • 수정 2022.12.03 20: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정치참여 인구는 지속적 증가 예상
지방분권화에 부합될 수 있는 언론의 변화와 세분화 필요

                               한국지자체미디어협동조합 창립총회 모습
                                               한국지자체미디어협동조합 창립총회 모습

[서울시정일보 이호영 기자] 지난 2일 오후 4시에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소재 ‘에이스가산포휴’ 빌딩 지하 1층에서 ‘한국지자체미디어협동조합’(이하 ‘한지협’)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공공기관 출신, 중소기업 컨설팅, 웹툰, 국방 및 안보, 방송 및 신문, AI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여 한 자리에 모였다.

‘한지협’은 이사 10명으로 구성하고, 임기는 4년으로 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웹툰 전문가인 ㈜투니스트 박연조 대표가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되었다. 박 이사장은 “지구촌에서 일등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시대에 부합되는 정치체제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한지협’의 창립 취지문은 아래와 같다.

[한국지자체미디어협동조합 창립 취지문]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는 1995년 6월 27일 기초 의회의 의원과 단체장, 광역시·시·도 의회 의원과 단체장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되어 27년이 경과 되었으며 2022년 1월에 “주민자치법”이 전면 개정되어 시행됨으로써 빠르게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는 방 분권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청년들이 지방 자치단체 선출직에 참여하면서 지방정치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많은 인재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정치적 역량을 확대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지자체 정치참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장 을 비롯한 시, 군, 구 의원 등 선출(4016명)된 지역 인재들이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인가? 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일 것이다.

국가든, 지자체든, 기업이든, 그것을 경영하고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명감을 갖고 어떻게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국가 발전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킬 수 도 있고 반대로 국민과 주민들을 더욱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이하여 언론도 지방분권화에 부합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 하고 세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언론은 해당 지자체에 대한 감시뿐만이 아니라 공정한 보도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잘못된 사항을 시정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기능을 통해 지역발전과 함께 주민의 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언론은 대형 언론사로 집중되어 있으며 아직도 중앙집권적 국가운영에 맞춰진 구도 속에 국가 정책과 정치 분쟁 중심의 보도를 하고 있으며 권력에 의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편향된 매체로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자유화 이후 우리나라에는 약 2만 5천여 개의 신문사가 존재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 신문사도 수없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방정부의 정책과 비전, 실책과 문제점, 리더들에 대한 평가, 지역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취재와 보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언론사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대사회를 고령화 사회, 건강 100세 시대라고 한다. 50대 후반 또는 60대 초반에 은퇴를 해도 향후 20년 이상 30년까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은퇴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미활동 또는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또는 사회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한다. 이렇듯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이하여 내가 살고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반을 조성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정치참여를 꿈꾸는 청년층을 포함해서 은퇴한 장년층을 대상으로 언론 기능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게나마 지역 언론인을 양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우리 조합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자원봉사형 기자단’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지방 분권화 시대에 필요한 해당 지역중심의 특화된 언론으로써 지자체 시정을 바르게 보도할 수 있는 지역신문사 설립 및 창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국 각 지역에서 취재되는 기사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서비스하고자 한다.

아울러 중기계획으로 지자체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또한 지자체 리더(선출직)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자체 리더스 포럼”을 관련 기관과 단체들과 협력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한걸음에 천 리를 갈 수는 없지만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준다면 단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평화통일시대를 앞당기고 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의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한 지역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을 위한 바른 언론인 양성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22년 12월 2일

                한국 지자체 미디어 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일동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