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1가~5가 내 2.6km ‘자전거 전용차로’를 오는 4월8일(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와 동일한 구간(2.8km)을 따라 이어지는 차로로, 오직 자전거만 달릴 수 있다.야간에도 자동차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태양광매립형 LED도 설치한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주변에는 분리대‧시선 유도봉 등 안전시설도 설치해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배려한다.
시는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통됨으로써 자전거 이용자들이 시내 한복판을 안전하게 이동하고 향후 청계천과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 자전거 도로망 허브로서도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4월8일(일)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 기념 자전거 운전자 3천 명이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km 도심 순환 구간을 라이딩하는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접수는 13일(화)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3천 명까지 모집하며 본인 자전거와 헬멧 등 자전거 안전장비를 갖추고 6km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순환도로를 주행한 후 다시 도착하게 되는 종로에서는 ‘종로 차 없는 거리’ 행사도 진행된다. 포토 존 운영, 공공자전거 ‘따릉이’ 체험 공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msnews@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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