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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커스] 체코프라하 거주 화가 구용준 "프라하의 고독"

[문화포커스] 체코프라하 거주 화가 구용준 "프라하의 고독"

  • 기자명 조승희 기자
  • 입력 2022.11.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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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갤러리와 구구갤러리 첫번째 공동 기획전 열려...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구본준 화백은 해외에서 더 알려진 화가로 20여년전 유럽을 여행 중 운명처럼 이끌리어 제2의 고향이된 현재 체코 프라하에 정착하여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새롭게 꽃 피우며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12년 프라하 ‘갤러리 도미노’ 에서 전시 외에도 많은 전시회를 열었다.  2017년 가을 귀국 첫 전시를 시작으로 "지상에서 영원으로" 라는 전시명으로 해마다 홍대 G-ha gallery 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그 세월속에 2022년 1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오사카갤러리(대표 강영선)기획 부스전에  참여하며 오사카갤러리 소속으로 지경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타이밍의 감사로 국내 두번째 전시를 11월12일 목동 구구 갤러리(대표 구자민)와 공동 기획전으로 펼치게 되었다. 

구구갤러리 대표 구자민은  지난 1월 인사동에서 열렸던오사카갤러리 개인 부스전에서 작품을 처음 마주 하였고 "갤러리에서 그의 그림을 보고 가을이 생각났었다.  늦가을 같은  작품이구나!  신인인가? 신인치고는 사유와 인생이 깊은데 생각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글을 쓰던 분이셨다.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신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는 나에게도 참 의미가 있고 인생의 의미나 삶의 방향성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그림들이 나는 좋았다. 그래서 그의 전시 타이밍을 저울질 했다." 며  초대의 글을 남겼다.  또한 이번 공동기획 전시를 통하여  "프라하의 고독" 이라는 새로운 전시명과 예명 구본준에서 본명인 구용준으로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되는 초대전이 고국의 늦 가을에 열리게 되었다. 

이에 화가 구용준은  어느 미술의 대가께서 하신 말씀이라며  “사람들이 자꾸 나를 보고 예술가 예술가 하는 데, 예술이 뭐지?” 라구요,,, 하물며, 나 같은 꼬마 화가가 예술에 대해 감히 무엇을 부언할 수 있을까 합니다,,,기쁠 때 그렸고, 슬플 때 그렸고, 아파할 때 마다 쓸쓸할 때 마다 뭔가를 그렸던 것 들의 흔적 들 입니다,,, 이런 그림도 있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며 보아주시면 고마운 일이겠습니다, 

그랭이질로 덤벙주초 놓듯, 마음 따라 그린 어눌한 제 그림이,  누구에겐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걸겠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아주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쓰 듯 그림을 그렸고, 그림하듯 글을 쓰며 살았습니다,,, 한국과 체코 그 경계에서 살아가는 제 미술을  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처음 소개를 한 오사카갤러리와 선연의 이음으로 선뜻 초대 해 주신 구구갤러리에 감사 말씀 올립니다. 진심 고맙습니다,,," 라며 겸허하게 감사함를 표했다.

오사카갤러리 대표 강영선은 "고독한 한남자가 체코라는 조금은 낯선 지구 저편에서 고독의 철학을 품고 조국 나들이를 했다. <구용준> 그의 작품은 한국의 여백의 미에 체코의 색을 입히고 극도로 절제된 인물과 자연, 도시를 그만의 철학으로 캠퍼스에 녹여냈다. 어린왕자의 회색도시같은 느낌에 꾸욱 눌러참은 약간의 꽃 장식을 통해 내가 감히 상상할수없는 따뜻함을 느끼게한다. 개인적 나의 눈길은 극한의 언벨런스이기도 이 답답한 현대사회의 외로운 외침이기도 하다.

나도 수많은 작가와 소통해 보았지만 작품과 작가가 정확히 일치하는 상황은 참으로 오랜만인것같다. 작품이 말하는것인지 작가가 표현하는 것인지 혼돈이 되는 만큼 그를 닮은 그다운 작품이다. 내가 보는 그의 작품은 과묵이다. 그 과묵이 작품을 통해 소리치는듯한 한편의 서사시를 우리는 상상하고 그 스토리를 풀어보고 싶다. 고독한 <구용준> 과묵한<구용준> 그의 예술세계를 좀더 알아보고 파헤쳐 보고픈 마음에 구구갤러리 구자민대표의 공동 주최 제안에 영광의 겸손함으로 응했다. 한국뿐아니라 내가 주관하는 일본땅에도 가르쳐 주고픈 마음에... " 라며 총체적인 평을 전하였다.

이 가을 늦은 가을날에 딱 어울리는 전시회! 우수에 찬 눈빛의 카뮈를 닮은 프렌치 코트를 입은 체코 프라하에서 온 화가 구용준을 11월 12일 오후4시 목동 구구갤러리(양천구 목동 중앙서로 9길 30 )에서 만나 진정한 프라하의 고독한 감성을 함께 공유하며 느껴 보길 바란다. 전시 관람은 23일까지 가능하다.

▪️약력

2012 갤러리 Domino Praha

갤러리 Villa Pelle Praha national Gallery

2017 갤러리 G-ha  Seoul Korea

2018 갤러리 G-ha Seoul Korea

2019 갤러리 G-ha Seoul Korea

갤러리 Villa Pelle Praha national gallery

2020 갤러리 G-ha Seoul Korea

2021 NGO 지아 gallery praha

갤러리 G-ha Seoul Korea

2022 오사카갤러리 초대 개인 부스전 (인사동 한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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