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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센터에 걸려온 허위 ․ 장난 신고 와 황당한 신고들

112신고센터에 걸려온 허위 ․ 장난 신고 와 황당한 신고들

  • 기자명 추병호 기자
  • 입력 2012.04.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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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전화 중 허위․장난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2,478건.

[서울시정일보 추병호기자] 작년 한해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서 신고된 허위․장난 신고가 887,289건(하루 평균 2,430건)에 이르고, 실제 출동을 하여 허위․장난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2,478건이다. 이중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허위․장난신고로 처벌받은 건수는 형사처벌 3,180건에 이르며, 이중 경범처벌은 418건이고, 형사입건은 18건이다.

또한, 황당한 신고도 접수되어 주요사건을 처리할 수 없게 만들고 신고접수 직원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지난 2012. 3. 31.(토) 12시경 “윗집에서 레이저로 우리 집을 쏘고 있다”는 신고를 수차례 접수하기도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이 밝히는황당한 신고 사례를 보면
- 주취자 “택시비가 없어 택시 잡아주거나, 집까지 태워 달라”고 신고하는 경우
- 정치 현안 등 사회불만을 112에 신고해서 특정 정치인을 욕하며 하소연 하는 경우
- 고소 등 관련 절차를 상담해주어도, “무조건 지금 당장 처벌해 달라”고 하는 경우
- 신고 출동 경찰관이 있는데 맘에 안 든다고 기분 나쁘게 생겼다고 다른 경찰관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예전에 출동한 경찰관을 무조건 오라고 하는 경우
- 특정인을 지칭하며 “○○○ 간첩이다, 처벌해 달라”라고 상습적으로 신고하는 경우
- 새벽 시간대에 잠이 안 온다며 개인적 사생활을 상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 등이 있었다.

향후 경찰은 허위·황당한 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불필요한 곳에 투입되거나, 경찰관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허위․장난신고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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