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정포커스] 서울 광진구, 7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마을 축제 개최

[구정포커스] 서울 광진구, 7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마을 축제 개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10.14 06:26
  • 수정 2022.10.14 08: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영우엔 팽나무, 광진구엔 느티나무.

▲ 광진구, 7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마을 축제 개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700년 이상 한 마을을 지켜 온 느티나무가 있다.

주민들은 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매해 축제를 펼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 중 하나이자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광진구 화양동의 7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2022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가 13일 열렸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는 화양동민을 굳건히 지켜주는 700년 느티나무에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오후 1시 ‘느티나무 기원제’로 시작된 이번 축제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행사의 주인공인 화양동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이어진 트로트 무대와 부채춤 축하공연에는 볼거리가 가득하고 팔씨름 등 전통 민속놀이 대결로 주민들이 화합을 다졌다.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갈고닦은 댄스, 한국무용 무대와 ‘화양 주민가요제’는 주민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흥과 정이 넘치고 온 주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장 한편에 준비된 전통차와 커피 나눔, 전통 한과 다식 만들기 부스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캘리그래피,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심리상담 등 체험 부스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더했다.

축제에 참석한 마을 어르신은 “내가 젊을 때부터 700년 나무라 했으니 이 나무는 아마 800년이 다 되었을 것”이라며 “오늘은 주민들이 모두 모여 나무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가는 좋은 날이니만큼 화양동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700년 느티나무의 역사와 강인함이 언제나 화양동을 지켜주는 것 같다”며 “소통과 화합의 느티마을 한마당 축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