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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00일을 맞이해...대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기득권 카르텔의 타파라고 생각

[인물포커스]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00일을 맞이해...대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기득권 카르텔의 타파라고 생각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2.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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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채무가 2조 4천억원에 달하고 1년 이자만 500억원 이상 나가는 상황에서 빚을 내 선심 행정을 하는 일은 임기 내에 없을 것입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세계로 열린 글로벌 대구를 만들어 잘사는 대한민국의 3대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지난 7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장 취임 100일을 맞이해 대구 재건을 위해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취임 후 대구 재건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수 십년간 대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기득권 카르텔의 타파라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기자회견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구광역시의 현재와 미래 50년 설계와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혁신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난 100일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구 재건을 위해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 후 대구 재건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수 십년간 대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기득권 카르텔의 타파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3대 도시로서 위상을 떨치던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열린 도시가 되지 못하고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폐쇄성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유지해 온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 미래 50년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산하 공공기관을 대혁신 했습니다.

기능중복을 없애고 시민 편익과 효율 중심으로 18개의 출자출연기관과 공사공단을 11개로 통합개편 하였습니다.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임기와 일치시키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알박기 인사’ 문제를 근절시켰습니다.

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도 전격 도입하여 시민 눈 높이에 맞게 기득권을 타파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공직 내부도 혁신하고 있습니다.

기능중복을 없애는 대신 미래 50년 설계와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혁신했습니다.

특히, 능력이 검증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었으며,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집중근무제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세금을 낭비하고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위원회와 민간위탁 사무도 대규모로 정비했습니다.

총 199개 위원회 중에서 법령과 조례상 임의로 설치된 위원회를 모두 폐지하는 등 총 54개 위원회를 폐지했습니다.

위원회 공화국으로 불리던 지난 정부의 무책임 행정 타파에 대구가 앞장서면서 중앙정부도 40%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간위탁 사무도 총 114개 중 33개를 통폐합하거나 공공기관으로 전환해 책임행정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넷째, 시민이 낸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했습니다.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 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임기 내 1조 5천억원의 채무상환 계획을 취임 즉시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채무가 2조 4천억원에 달하고 1년 이자만 500억원 이상 나가는 상황에서 빚을 내 선심 행정을 하는 일은 임기 내에 없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기금과 특별회계는 폐지하고 미활용 공유재산을 매각해서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래서 환골탈태의 재정혁신을 완성해 우리 자식과 손주들에게 빚 대신 밝은 미래를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기득권의 타파와 함께 대구의 영광을 재현하고 미래 50년의 기틀을 마련할 청사진도 하나 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구 미래 50년의 첫 번째 핵심사업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건설입니다.

과거 경제 발전 원동력이 고속도로였다면 21세기는 하늘길입니다.

국내 항공물류의 25%이상을 책임지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했고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하늘길을 열기 위한 로드맵도 모두 마련했습니다.

2030년까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8km 이상 활주로를 갖춘 통합신공항을 개항하고,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반영해 2035년부터 3.2km 민항전용 활주로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식수문제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발상의 전환으로 근원적 해결에 나섰습니다.

가해자이자 원인 제공자가 오히려 피해자보다 우위에 서서 진행되는 불합리한 협상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겠습니다. 대안으로 낙동강 표류수 대신 안동댐 물을 상수도 원수로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안동시장님과 만나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향후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지역상생 협정’을 체결하고 나면 정부와도 본격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고품격 신천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큰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가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통해 금호강 100리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새롭게 연결하고, 수상 및 수변 레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연간 6백만 명이 찾는 신천은 총 사업비 5천 890억원 규모의 수변공원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사계절 활용 가능한 고정식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어린이 수영대회를 개최할 정도의 깨끗한 수질로 복원해서 매력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습니다.

넷째, 신청사 건립과 군부대 이전은 추진 방식을 대전환하였습니다.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정면돌파 방식을 통해 위기에 처한 신청사 건립은 매각이라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이전지를 찾기 힘들어 시도조차 못했던 군부대 이전은 통합이전 및 밀리터리 타운 건설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역 간 유치경쟁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유력기업과 글로벌 대기업도 잇달아 대구를 찾았습니다.

취임 직후인 7월 5일, 티웨이 항공이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전격 이전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발레오도 대구시에 728억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도 대구시에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2025년 개점하면 연간 22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 효과가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유력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투자 확정 후에는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가동해 2개월 이내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인허가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대행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ABB산업 중심의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 조성도 획기적 전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8월 과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혁신비전 선포식’을 열어 수성알파시티에 2조 2천억원 규모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구 미래 50년 산업의 기반이 될 ABB산업 중심으로 8개 메가프로젝트를 수립해 제2의 판교가 아닌 판교를 넘어서는 디지털혁신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숨 가쁘게 100일을 달려왔지만 여전히 대구 재건을 위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작은 기득권까지도 쉽게 놓지 않으려는 소수의 이기적 행태를 온전히 타파할 때까지 시정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구 미래 5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그랜드 플랜’도 4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우선, 20여 개소 후적지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211만평 규모의 K-2후적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의 글로벌 경제·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고, 7개 군부대와 경북대 병원, 시청·도청,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 등도 미래 50년 번영의 관점에서 대구시 전체를 보고 새롭게 디자인하여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 경제 중흥의 기틀도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UAM은 민간 선도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육성하고, 반도체는 기존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센서, AI반도체 중심으로 육성 후, 향후 조성 예정인 통합신공항 산단에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로봇은 서비스로봇 중심 전환을 통해 대구를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헬스케어는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 확충하고 AI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ABB산업은 디지털 혁신 8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2조 2천억 규모의 과기부 협력사업을 통해 대구를 ABB거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반도체 및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 30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 개념의 에어시티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AGT방식의 더 큰 대구 순환 도시철도 추진과 신공항 20분 시대를 위한 신교통망 구축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대구 시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 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8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한 리더십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습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세계로 열린 글로벌 대구를 만들어 잘사는 대한민국의 3대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구의 영광스런 대역사에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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