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19 묘지에서 열렸던 화합과 추모의 음악회

4.19 묘지에서 열렸던 화합과 추모의 음악회

  • 기자명 임재강 임재강기자
  • 입력 2012.04.20 11: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화의 성지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추모와 화합의 음악회가 열렸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월19일(목) 오후 3시 우이동에 위치한 국립4.19민주묘지 정의의 불꽃 광장에서 『제16회 소귀골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소귀골 음악회는 세계에서도 유래 없는 묘지음악회로 지난 97년부터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려왔다.

이번 음악회는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4.19 민주화 혁명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겨보고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이 더해지는 의미있는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제52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펼쳐진 오늘행사는 클래식, 한국무용, 팝페라, 전자현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2시간여 동안 계속되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모듬북 퍼포먼스팀 다루미의 ‘북의 향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율리아신의 ‘넬라판타지아’,‘You raise me up','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에 이어 강북구립 실버합창단의 하모니 ‘하늘빛 너의향기’와 ‘기차를 타고’가 묘지 전역에 울펴 퍼졌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추모시 ‘민주의 새 아침을 밝았다.’ 낭독은 김점례님이 맡았다. 강북구립여성합창단은 주옥같은 목소리로 ‘푸르른 바람아’,‘꽃구름 속에’ 등을 노래하였다.

전자현악밴드 밀키웨이는 ‘Passio','애모’,‘아리랑’ 노래를 편곡하여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흥을 돋았다. 나라사랑 댄스팀의 ‘태극기 나라사랑 댄스’에 이어 4시 5분 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살풀이’와 ‘경기민요공연’ 등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포크록 밴드와 가수들의 공연도 더해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소귀골 음악회가 어느덧 16회를 맞이하면서 강북구의 뜻 깊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5·18광주 민주화운동 추모행사처럼 소귀골 음악회를 국민추모축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