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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 해외 진출 본격화 3년, 수출 5배로 ‘껑충

환경산업 해외 진출 본격화 3년, 수출 5배로 ‘껑충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4.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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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2, 환경산업 수출 522%, 기술 사업화 실적 150% 성장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2년 4월 개원 3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환경산업의 해외 수출이 5배 성장하고 녹색 제품 생산과 소비도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16일 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의 환경 기술 개발 예산은 2009년 3개 사업 1,151억 원에서 2012년에 6개 사업 1,670억 원으로 45% 증가됐다.

특히, 2011년에는 향후 10년간 1조5천억 원을 투입하는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환경기술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산업화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술 개발(글로벌탑 사업), 환경산업 선진화 기술 등에 2020년까지 15,530억 원을 투입한바 있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는 연간 520여만 톤의 폐자원을 에너지로 바꾸는 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에도 8년간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R&D 투자 확대에 힘입어 환경 기술의 사업화 실적은 2008년 4,461억 원에서 2011년에는 6,680억 원으로 1.5배 향상됐다.
환경산업 부문에서는 해외 수출 및 수주액이 2008년 518억 원에서 2011년 3,220억 원으로 5배가 넘는 고성장을 일구며, 환경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 환경기업이 해외 진출의 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3개 국가에 해외 환경산업 협력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 환경산업 협력센터는 환경 부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남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유럽과의 환경산업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한 공로로 2011년에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에서 주관하는 ‘한-EU 협력 최고 효율화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환경 알짜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환경기업의 경영 및 사업 지원을 위해 1,15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융자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환경표지 인증 제품이 8,170개로 늘어났고,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1조 6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로 도입 20년이 된 환경표지제도는 2012년 3월 현재 151개 품목에 8,170개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을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또한, 친환경제품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한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는 2007년 1조 3,437억 원에서 2010년에는 22% 늘어난 1조 6,412억 원으로 성장했다.

2011년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제도를 도입해 9개월 만에 200만 장을 발급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제도는 외국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돼 오는 6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지구정상회의(Rio+20)에서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리 경제와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2년에는 전문성․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환경기술 개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녹색생활의 녹색화․국제화, 중소기업 등 소외계층 지원을 중점 과제로 삼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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