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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63개 지정

공정위,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63개 지정

  • 기자명 추병호 기자
  • 입력 2012.04.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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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2년4월12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기업집단을 2012년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지정 기업집단 수는 전년(55개)보다 8개 증가 (신규지정 9개, 지정제외 1개)했고 민간집단은 51개로 작년(47개)보다 4개 증가하였고 공기업 집단 등은 12개로 전년(8개)보다 4개 증가했다.

63개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 수는 총 1,831개 (전년보다 277개 증가)로 2년 연속지정 집단(54개)의 계열회사가 117개 증가(42.2%)하였고, 신규지정(169개 증가) 및 지정제외(9개 감소)로 160개 증가(57.8%)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29.1개로 전년(28.3개) 보다 0.8개(2.8%) 증가했고,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에스케이」(94개), 「대성」(85개), 「씨제이」(84개), 「삼성」(81개), 「롯데」(79개) 순이다.

또한 63개 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1.4조원으로 지난해(55개 집단) 평균 자산총액(31.7조원)보다 0.3조원(0.9%) 감소했다. 다만, 2년 연속지정 집단(54개)의 평균 자산총액은 35.2조원으로 작년(32.0조원) 보다 10.0%증가했고 4대·10대·30대 집단별 자산총액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에스케이」(37.0조원), 「삼성」(22.5조원), 「현대자동차」(17.2조원), 「한국토지주택공사」(10.6조원), 「엘지」(9.8조원) 순이며 자산규모 100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지난해 4개(「삼성」,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6개 집단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금융보험사 제외)은 112.1%로 전년(110.9%)보다 1.2%p 증가했고, 2년 연속지정 집단의 부채비율은 111.7%로 전년(111.0%) 보다 0.7%p 증가했다.

기업집단 유형별 현황을 보면,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증가한 반면, 민간집단의 부채비율은 전년과 거의 유사하다. 공정위의 진단에 따르면 공기업 집단의 부채비율 증가가 전체 부채비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집단의 경우는 총수있는 집단의 부채비율은 감소한 반면 총수없는 집단의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상위집단(4대·10대)의 부채비율이 감소했음에도 총수없는 집단의 부채비율이 증가하여 민간집단 전체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4개로 전년(11개)보다 3개 증가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23.2조원으로 전년(22.4조원)보다 0.8조원(3.6%) 증가했다. 2년 연속지정 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26.5조원으로 전년(22.6조원) 보다 3.9조원(17.3%) 증가했고 4대·10대·30대 집단별 매출액도 전년 보다 증가했다.

기업집단별 매출액은 「삼성」(224.8조원), 「에스케이」(154.7조원), 「현대자동차」(148.9조원), 「엘지」(111.8조원), 「포스코」(79.7조원) 순이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에스케이」(43.7조원), 「현대자동차」(25.1조원), 「삼성」(15.6조원), 「지에스」(15.3조원), 「포스코」(13.5조원) 순이다.

평균 당기순이익은 0.99조원으로 전년(1.31조원)보다 0.32조원(24.4%) 감소했고, 2년 연속지정 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14조원으로 전년(1.29조원) 보다 0.15조원(11.6%) 감소했다.
그리고 4대·10대·30대 집단별 당기순이익도 전년 보다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17.0조원), 「현대자동차」(11.0조원), 「에스케이」(6.4조원), 「포스코」 ·「신세계」(각 3.8조원) 순이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집단은 24개이며, 감소한 집단은 30개이다.

이번 공정위의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등 대규모 기업집단 정책의 적용대상이 63개 기업집단으로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IFRS 도입에 따른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대기업집단의 재무현황·경영성과 변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관련 정보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시장의 감시시스템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지정된 63개 집단 소속회사의 주식소유현황과 지분구조를 분석하여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등 출자구조(지분도)를 공개(7월)할 예정이다.
아울러 채무보증현황(7월), 지배구조현황(10월), 지주회사현황(10월), 내부거래현황을 분석·발표(11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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