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구를 방문한 내·외국인의 관광 실태 및 니즈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향후 관광정책 수립과 마포관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마포구 방문 내·외국인 관광동향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마포구와 경인여자대학 산학협력처가 함께 추진한 이번 조사는 홍대, 상암DMC, 한강공원 등 마포구의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186명, 외국인 431명, 그리고 관광관련업계 전문가집단 36명 등 총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의한 심층 면접조사 및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월까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마포구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둘러본 곳은 ‘홍대’(33.3%)와 ‘한강공원’(13.4%)이 높게 나타났고, 마포구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홍대’(76.8%), ‘한강공원’(12.6%), ‘상암DMC 또는 기타’(10.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외국인들에게 마포구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위락·휴가’(28.5%), ‘쇼핑’(23.8%), ‘친구·친지 방문’(19.7%)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마포구 방문 활동 중 영어, 중국권은 각각 44.1%, 30.7%가 ‘쇼핑활동’이 주요 활동인 반면 일본인의 경우 ‘관광지 방문’(25.6%), 동남아권은 ‘식도락 관광’(43.3%)이 중요활동이라고 답했다.
주요 쇼핑 품목의 경우, 영어권은 ‘보석· 액세서리’(35.1%)인 반면, 중국권, 일본권, 동남아권은 각각 40%, 40.9%, 37.3%로 ‘의류’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국가별 차이를 보였다. 음식은 영어권, 중국권, 일본권은 ‘삼겹살’이 높게 나타난 반면, 동남아의 경우 ‘삼계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 재방문의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라는 답변이 91.2%로 매우 높게 나타나 외국인들에게 마포가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내국인 관광객 역시 ‘홍대’(46.8%)를 마포구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았다. 그다음이 ‘월드컵 공원’(19.4%), ‘한강공원’(11.8%), ‘상암DMC’(9.7%), ‘서울월드컵경기장’(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쇼핑 품목은 의류(44.1%)와 보석·액세서리(15.6%)가 높게 나타났으며, 마포구 방문 시 주요활동으로는 쇼핑(40.3%)과 식도락 관광(12.4%)이 높게 나타났다. 또 마포구의 관광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교통의 편리성(3.72), 자연경관(3.67), 음식(3.65), 야간관광·여흥(3.6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마포구를 방문한 내국인들은 마포구 내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관광의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46%가 만족 혹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고, 내국인 역시 재방문 의사는 94.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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