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한통의 편지와 양말 8컬레가 들어있었으며, 편지내용은 금년부터 새로이 시행된 쓰레기 수거체계로 인하여 환경미화원들이 야간과 새벽에 작업해야 하는 등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짐에도 쓰레기가 많던 동네가 너무 깨끗해져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감사편지와 선물을 받은 동양용역(주)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일로 우리를 늘 지켜보는 사랑의 눈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감사의 뜻이 퇴색하지 않도록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지킴이가 되겠다.”고 감동과 기쁨에 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회사차원에서 부족한 등산용 양말을 추가 구매해 전 직원에게 선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도모하고, 향상된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선한 지정동 쓰레기 일괄 수거체계가 이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임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동양용역을 비롯한 청소대행업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열심히 일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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