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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특보제 시행 10년... 우리나라 93회의 황사가 관측

황사특보제 시행 10년... 우리나라 93회의 황사가 관측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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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2002~2011) 황사 이동경로
우리나라 황사는 2002년부터 2011년(10년간)까지 ‘황사특보제’를 시행하는 동안 93회의 황사가 관측되었고 이 중 주의보급은 22회, 경보급은 15회였다. ‘황사특보제’ 시행 이래 최고농도는 2010년 3월 20~21일 흑산도에서 2,712㎍/㎥이고, 그 다음으로 높은 농도는 2,371㎍/㎥(2006년 4월 8일, 백령도), 2,019㎍/㎥(2007년 4월 1일, 대구) 등이다.
또한, 봄 이외에 관측된 경보급 황사로는 가을에 백령도에서 최고농도 1,664㎍/㎥(2010년 11월 11일), 겨울에 수원에서 최고농도 1,132㎍/㎥(2009년 12월 25일)를 기록한 사례가 있었다.
기상청에서 2002년부터 ‘황사특보제’를 시행한 이후 매 년 평균 1~2회 정도의 경보급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최근 황사는 1위에 2010. 3. 20~21에 흑산도에 2,712 15시간 15분 지속하였다.
2위는 2006. 4. 7~9에 백령도에 2,371로 48시간 40분 지속하였으며 3위로 2007. 3. 31~4.2 대구에서 2,019
46시간 15분 간 지속하였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황사는 총 93건이며 각 사례들의 발원 및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약 80%)의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하였다. 중국 북동지역인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는 황사농도 관측 공백지역인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19%) 2002~2006년에 6건이 관측되었으며 2007~2011년에는 12건으로 늘었다.

지난 (30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주로 우리나라 상층으로 통과하였으나, 그 중 일부가 하강기류를 타고 떨어져 중부 일부지방에서 어제 (31일) 낮부터 옅은 황사로 나타났으며 주요지점은 PM10 농도 지난 31일 (시간평균, 단위:㎍/㎥) 대관령 242(19시), 천안 235(15시), 서울 220(16시), 수원 215(16시), 강화 215(15시), 청원 211(14시), 춘천 198(17시)였다.

오늘 4월 1일 황사 현황과 전망으로는 지난(3.31.) 중국 북동부(만주)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주 황사대는 북한지방을 통과하고, 이 중 일부가 우리나라 중부지방 상공을 지나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산지와 서해안 일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높게 나타난 곳이 있었다.

오늘 14시 현재 주요지점 미세먼지 농도 (시간평균, 단위: ㎍/㎥) 군산 128, 천안 111, 안면도 91, 서울 84 이다. 오늘 14시까지 주요지점 최대 미세먼지 농도 (시간평균, 단위: ㎍/㎥)로 관측되며 강화 149(14시), 천안 134(10시), 관악산 136(10시), 안면도 119(9시), 군산128(12시)이다.

이 황사대는 낮 동안 대부분 상층으로 지나가, 농도가 옅고 지속시간도 짧아 야외활동에는 큰 불편이 없겠다. 이번 주 황사 전망은 오늘과 내일(1~2일)은 고비사막과 황토고원에서, 3~4일경에는 고비/내몽골고원/중국북동지방에서 강풍대가 형성되어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원 강도나 기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 여부는 유동적이므로 앞으로의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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