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전히 못 믿을 숙박업소 음용수...오물에서나 볼 수 있는 분원성대장균군까지 검출

여전히 못 믿을 숙박업소 음용수...오물에서나 볼 수 있는 분원성대장균군까지 검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3.20 17: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용 생수병 사용 및 대장균군 검출 9곳 형사입건, 행정처분 24개소 조치

뚜껑갈이 용 병마개
서울시는 서울시내 호텔·모텔․여관 밀집지역 주변 숙박업소 78개소에서 음용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의 30%에 이르는 24곳에서 수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객실 내 음용수의 수질기준 적정 제공여부 ▴객실 내 침대주변, 시트 등 위생관리 상태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위생관리 기준 준수여부를 집중 단속 했으며 서울시 특사경은 음용수 수질기준 부적합 업소 중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재활용하여 사용한 9곳을 형사입건하고,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음용수의 수질기준을 위반한 15곳 등 24곳을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오물에서나 볼 수 있는 분원성대장균군까지 검출>

특히 이번 단속 결과 00모텔 등 6개소의 경우에는 분변오염이 의심되는 분원성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단속결과 드러난 대표적인 문제점은 정수기 물을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냉·온수기 물통을 재활용 사용하면서 물통을 불결한 바닥에서 취급한 것이다. 또 손님이 사용한 생수병을 재활용하거나, 생수병마개만 교체해 진짜 생수인 것처럼 냉장고에 보관 손님에게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

공중위생관리법제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7조 위생관리기준에 따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의뢰, 음용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기의 음용수에서 7건(일반세균) 냉·온수기의 음용수에서 13건(일반세균, 탁도), 재활용 가짜생수에서 11건(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대장균군) 총 24건이 음용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2011년에 숙박업소 41곳에 대한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64%인 26곳이 부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단속에서도 여전히 위반업소가 30%에 이르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중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숙박업소의 음용수 수질관리는 무엇보다 업주들의 위생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수기등은 정기적인 청소와 항상 청결하게 음용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중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건강과 직결된 음용수에 대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행위는 엄중 단속해 처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