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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북삼성병원(內) 경교장 국가에 헌납해야

삼성. 강북삼성병원(內) 경교장 국가에 헌납해야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2.03.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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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기업답게 큰 결단 내리길, 박원순시장 헌납위해 적극 나서야

서울시의회 이정찬의원
경교장은 나라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 중국땅에서 27년간 파란만장한 항일 독립투쟁을 전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해방 후 환국하여 역사적인 첫 국무회의을 개최한 장소이자 전 국민이 존경하는 민족지도자 백범김구 선생께서 안두희 총탄에 쓰러진 비운의 역사현장이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가 반세기 넘도록 왜곡되어 왔기 때문에 완전한 자주 독립의 요람인 경교장의 복원은 단순히 건물만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굴절된 현대사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굴절된 현대사속에서 방치되어온 경교장은 서울시와 종로구청이 묵인 방조함으로써 260억 불법병원건축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2001년 2월26일 문화재주변 건축심의는 경교장이 곧 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심의위원들이 알면서도 원안승인 한 것은 묵인 방조한 것이 명백하다. 이러한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기위해 2008년 8월 14일 서갑원의원을 소개의원으로 82명의 국회의원이 서명한 청원서가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진상도 밝혀지지 않았고 지난해 2월 서울시의회 이정찬의원이 김인수 경교장복원 범국민추진위원회 회장의 청원을 접수받아 당시 심의회의록을 확인한결과 서울시 문화재 심의위원들이 사기업의 입장에서 심의하였음이 밝혀졌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화장과 박정희 기념관은 공를 드리면서 경교장은 왜 방치하다 뒤늦게 여론에 못이겨 복원하는지도 반성해야 한다.

인도의 민족지도자 간디는 저격범의 총탄에 쓰러져 피흘리며 걸어간 자욱마다 샌드스톤위에 붉은색을 칠해 민족지도자 아픔을 역사속에 느끼게 한 것은 우리와 너무나 대조적이다.
현재 경교장은 올해 8.15 광복절 전에 서울시비를 들여 복원 추진하고 있다.
미완의 복원이지만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헌법 전문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 계승을 명문화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받음을 천명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위한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의 경교장은 2009년 4월 삼성생명측이 서울시에 무상임대 결정을 한 상태이고 현재 삼성생명 소유로 되어있다.

삼성은 글로벌 기업이자 한국의 대표기업으로써 경쟁력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대기업이다.
이러한 대기업이 역사의 중요한 현장인 경교장(국가지정 문화재 제465호) 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상 맞지 않는 것이다.
그나마 경교장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고 삼성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삼성은 통크게 경교장을 국가에 헌납하여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길 촉구 한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삼성이 매각의사를 밝히면 국외 동포와 국민들의 성금을 모와 경교장을 사들여 국가에 헌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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