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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우수 20일 전에 한강이 해빙, 서울 기준으로 눈은 25일 후까지 내림

우수(雨水)...우수 20일 전에 한강이 해빙, 서울 기준으로 눈은 25일 후까지 내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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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는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양력 2월 19일(일요일)이며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으로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 눈이 끝나는 시기와 얼어 있던 강물이 녹는 시기는 우수와 어느 정도 일치할까?

서울의 경우, 최근 30년 동안,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 날은 평균적으로 3월 16일, 마지막 얼음은 3월 31일로 우수로 부터는 각각 약 25일, 40일 후가 된다. 반면에 한강의 해빙은 평균 1월 30일로 우수보다 오히려 20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서울의 경우, 우수는 강의 해빙과 마지막 눈 얼음 사이에 있다.

과거의 평년값을 보면 마지막 눈이 3월 21일, 마지막 얼음은 4월 5일이어서 최근 30년의 마지막 눈과 얼음은 과거에 비해 각각 5일 빨라진 것이고, 한강의 해빙은 평균 2월 5일이어서 6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0년, 첫 눈에서 마지막 눈까지 기간은 평균 115일, 첫 얼음에서 마지막 얼음까지가 152일, 한강의 최초결빙일과 최종해빙일 사이는 평균 17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과거의 평년값에 비해서 눈 기간은 평균 4일, 얼음 기간은 7일, 한강 최종해빙일은 6일 단축된 것이다.

가장 이른 봄꽃인 매화의 발아(發芽)는 평균 3월 13일, 개화는 4월 5일이다. 따라서 우수로 부터 평균 45일 후에는 서울에서 매화꽃을 볼 수 있다. 계절관측 지점 중 최남단인 서귀포의 경우에는 매화 개화일이 평균 2월 28일이어서 우수가 되면 꽃 소식이 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 우수의 최근 30년 기온을 살펴보면, 강릉이 2.5도, 광주가 3도, 부산은 5.3도, 제주는 6.6도였고, 마지막 눈은 강릉이 3월 23일, 광주가 3월 17일, 부산은 2월 23일, 제주는 3월 1일이었다. 지역별로 우수와 관련되는 상세한 기후자료는 붙임의 표와 같다.

서울의 우수의 최근 30년 평균기온은 1.1도로, 과거에 비해 0.5도 높아졌다. 금년 우수에는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9도, 낮최고기온이 영상 1도로 추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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