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2일 오후 9시4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 산 401번지 신기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노인 요양시설인 유락원과 약 2km떨어진 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0여대 산불전문진화대 등 공무원 200여명을 투입 불이 산 아래 민가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한편 산불은 올해 유독 건조한 기후와 부족한 강수량 탓에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은 129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34일이 많았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