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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 2만명 시대 멀지 않았다 !

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 2만명 시대 멀지 않았다 !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2.0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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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화 및 생산성 향상 지원, 판로안정 정책이 억대 농업인 양성 원동력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국의 1억 이상 고소득 농업경영체 소득현황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도를 통해 농업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과 영업이익 2억원 이상인 영농조합법인을 지역, 작목, 소득, 연령별로 전수 조사한 것으로 경영장부를 기재하지 않은 경우는 표준소득률을 적용하였으며, 농업 외 소득까지 포함한 소득에서 농업경영비를 차감한 금액을 농업소득으로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는 16,722명으로 ’09년 조사 14,641명보다 14%(2,08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인의 경우 ’09년 대비 14% 증가한 15,959명으로 조사되었고, 농업법인은 18% 증가한 763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에 7,499명(44.8%)이 분포하였고, 전남 2,753명(16.5%), 전북 1,568명(9.4%)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09년 대비 전남이 148.7%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종사 분야별로는 축산이 7,844명(46%)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2,817명(16.8%), 채소 2,087명(12.4%), 벼 1,663명(9.9%) 순으로 나타났으며, 벼 품목의 경우 ’09년 대비 41%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220명(49.1%), 40대 3,785명(22.7%)으로 나타나는 등 40~50대가 71.8%를 차지하였다. 특히, 50대 경영체의 증가(’09년 대비 20.1%)가 두드러졌다.

소득구간별로 1억원~1.5억원 미만 구간의 경영체가 9,885명으로 고소득 경영체 전체의 59.1%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고,10억원 이상 경영체도 164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체 고소득 억대 농업경영체의 증가 요인으로 축산시설 개선 지원으로 인한 규모화 및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지원,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원한 공동육모와 광역 방제,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APC)로 인한 산지의 마케팅 경쟁력 및 교섭력 증대 등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FTA 등 개방 확대 추세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성공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는데 이번 고소득 농업경영체 조사를 분석한 결과,이들 성공한 농업경영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은 비용절감,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해외 수출시장 개척, 유통혁신 등 경영혁신이며 결국 경영하는 농업인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성공 농업경영체들로는 옻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성공한 (주)옻가네, 채소 유통경로 다변화로 수익증대를 도모한 (주)신선미세상, 토마토를 신선상품에서 가공상품까지 다변화한 토마토영농조합법인 최승국씨이다. 또한, 배나무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한해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배즙까지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용수농원의 안홍석씨도 성공한 농업경영체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우리 농업도 기술‧수출 농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하여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우리 농업인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하여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농어업경영체에 정책지원을 집중하여 ’15년 까지 매출 1억원 이상 경영체 10만개를 육성을 목표로 교육 및 컨설팅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농지규모화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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