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TX 3개 노선, 국가사업으로 확정

GTX 3개 노선, 국가사업으로 확정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1.04.04 11: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노선 모두 반영, GTX사업 구체화…내년 착공 예상

수도권주민이라면 누구나 고대했을 GTX 건설이 마침내 실현된다. 국토해양부가 4일 확정·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광역철도부문 전반기 신규사업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을 모두 반영했다. 이로써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9년 4월 정부에 사업을 제안한 지 2년 만에 GTX 건설이 현실화된다.
이번에 확정된 GTX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총 140.7㎞로 도의 당초 제안이 모두 받아들여졌다. 일산~수서(동탄)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이다.
국토부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천270억원 등 3개 노선 건설에 총 13조638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측했다. 올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GTX는 2015년 안에 착공하게 된다.
도는 GTX 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제안됐기 때문에 앞으로 민간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토부에도 2012년 착공을 건의한 상태다. 도의 예상대로라면 GTX 3개 노선의 개통 시기는 2017년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다. 지하 40~60m에 건설한 터널 속을 최대속도 200㎞/h, 표정속도(정류장 정차속도를 포함한 평균속도) 100㎞/h로 달린다. GTX가 뚫리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 일산에서는 22분, 의정부~청량리는 12분밖에 안 걸려 운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도는 GTX 건설로 1일 승용차 38만대 통행 감소, 연간 교통혼잡비용 7천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27조원, 고용유발효과 26만명, 연간 에너지소비 800억원 절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톤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발표한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GTX사업을 반영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이 항만, 철도, 도로 등 국가 전체의 교통망 계획이라면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그 중에서도 철도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국가계획을 밝힌 것”이라며 “GTX 사업계획을 더 확실하고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