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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슈] 인천시, 야생동물 구조에서 자연복귀까지…1년간의 기록

[환경 이슈] 인천시, 야생동물 구조에서 자연복귀까지…1년간의 기록

  • 기자명 전은술 기자
  • 입력 2022.03.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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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지난해 총 508마리 구조·치료, 232마리는 자연으로

▲ 인천시, 야생동물 구조에서 자연복귀까지…1년간의 기록

[서울시정일보] 부상이나 조난에서 구조되고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소책자로 발간됐다.

인천광역시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1년 한 해 동안의 구조 사례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소책자인 ‘인천광역시 야생동물 발자국 2021’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개소 첫 해인 2018년의 기록을 담은 소책자 이후 센터에서 네 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책자에는 2021년도 구조·자연복귀 사례 및 통계 등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부상 또는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과 해양쓰레기가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을 담고 있다.

그 밖에도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태계와 동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소개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새들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활동과 의식 확산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보호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는 지난해 총 508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와 재활을 무사히 마친 23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 전국 평균을 크게 앞선 자연복귀율을 나타냈다.

특히 구조한 동물 중에는 저어새, 수리부엉이와 같이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14종 110마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71마리가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가 도심 생태계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광역시 야생동물 발자국’은 매해 1년간의 새로운 내용을 담아 이듬해 2~3월에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으로 올해 발간되는 책자는 관내 학교, 도서관, 동물병원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배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박진수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이번에 발간한 네 번째 소책자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개소 5년차인 올해에도 인천시 야생동물 생태계를 든든히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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