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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3.4% 올라…석 달 만에 3%대 기록

1월 소비자물가 3.4% 올라…석 달 만에 3%대 기록

  • 기자명 편집국
  • 입력 2012.02.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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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3%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전달보다는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6%에서 11월과 12월 연달아 4.2%를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1월 소비자물가는 채소와 과실 등 농산물과 공공서비스 요금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가공식품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및 외식비 등이 전월대비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1월보다 3.2% 올랐고,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식료품ㆍ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년동기대비 2.5% 올랐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신선식품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작년 동월과 비교해 2.5% 내렸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전월대비 채소(8.7%↑)와 과실(7.7%↑)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쌀은 산지가격이 떨어지고 정부보유미가 방출되면서 하락했다.

또한 축산물은 돼지고기(3.6%↓)와 닭고기(2.1%↓) 가격이 하락하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산물은 설 명절에 수요가 늘면서 갈치(4.5%↑)와 조기(1.1%↑) 등이 소폭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내구재와 출판물 등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일부 가공식품 및 석유류 등의 가격이 올랐다. 가공식품은 지난달보다 상승률은 낮아졌으나 분유(8.3%↑)와 라면(2.3%↑) 등이 오르며 강세를 지속했다.
석유제품은 이란제재 등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와 국제제품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0.5%↑)와 경유(0.3%↑)가 동반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수가 인상에 따라 의료서비스 가격이 올랐고,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상수도료와 하수도료 등 지방공공요금이 인상됐다.

특히 집세는 지난달에 이어 전세(0.3%↑)와 월세(0.2%↑)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서비스 요금 중 외식비는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외식비를 제외한 학원비 등이 전월대비 인상되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재정부는 "1월 소비자물가는 설 명절을 맞은 수요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오름이 물가상승세를 주도했다"며 "수가인상에 따른 의료서비스와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인상도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면서 다만 "올해 설 물가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성수품 물량공급을 늘리고 기상여건도 양호해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란제재 등 중동정세와 맞물린 국제유가 상승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기상여건 변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변화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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