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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2동, 용감한 두 시민의 따뜻한 나눔

은평구 갈현2동, 용감한 두 시민의 따뜻한 나눔

  • 기자명 박찬익 기자
  • 입력 2022.0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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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잡은 주민들,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로 기부
지난해 연신내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시민 영웅…받은 포상금 전액 기부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갈현2동은 연신내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시민 영웅이 받은 포상금 150만원 전액을 지난달 26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갈현2동은 이들 후원으로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성금전달식을 열었다.

두 시민 영웅 유재열 씨와 홍기혁 씨는 지난해 6월 뺑소니범을 몸싸움 끝에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민들로 지난해 은평대상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후원금은 경찰청 용감한시민상수상자에 선정되며 받은 포상금 전액을 갈현2동주민센터로 기부한 것이다.

동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위축과 함께 나눔 활동도 움츠러든 힘든 상황에서 받은 기부여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열 씨와 홍기혁 씨뺑소니범 검거도 누구라도 해야 하는 당연한 일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역시 누구라도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한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소병웅 갈현2동장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나서주신 용감한 행동에 존경심을 표한다. 또 이렇게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나눔으로써 깊이 감동했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앞으로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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