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식과 기호 없이 읽는, 문과생을 위한 20세기 수학사
수학 공식이나 어려운 방정식 없이도 학문적, 사회적, 정치적 사건을 망라한 20세기 수학의 역사를 따라갈 수 있다. 존 앨런 파울로스, 제임스 글릭, 지나 콜라타 등 퓰리처상 후보에 빛나는 저자들과 수학과 과학 전문 저술가와 기자들의 개성 있는 문체와 글쓰기 방식도 흥미롭다.
'뉴욕타임스 수학'을 접한 누리꾼은 "수학이라는 절대다수가 그리 반기지 않는 세계를 다루지만, 신문 기사라는 형식 덕분에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수학 공식과 기호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100년간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 수학적 발견과 이슈가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 형태로 쓰였기 때문에, 현대 수학의 발전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수학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확인하는 현대 수학의 연대기로 읽을 수도 있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새 떼와 물고기 떼의 패턴 등이 나온다. 이런 주제를 다룬 기사로 자연스럽게 통계, 카오스 이론, 카타스트로피 이론, 게임이론 등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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