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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제3세계 국가 돕는 옷캔에 기부

서초구,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제3세계 국가 돕는 옷캔에 기부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1.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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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초구 골목 구석구석에서 열린 서리풀페스티벌은 끝났지만 또 다른 나눔이 이어져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9일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아 모은 '2017 서리풀페스티벌 공식티셔츠' 1650장(약 798만원 상당)을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를 돕는 비영리민간단체 옷캔에 전달했다.
 
2017 서리풀페스티벌은 연인원 10만명이 즐기며 114억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한국형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도심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페스티벌을 디자인한 축제 티셔츠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부되는 티셔츠는 주민들이 직접 구입해 축제 기간 동안 입었던 옷을 깨끗이 세탁한 것으로 옷캔을 통해 해외난민, 빈곤국, 재난피해국가 등 의류지원이 절실한 전 세계 어려운 소외 이웃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옷캔 관계자는 "기부 받은 티셔츠는 아직도 옷 한 벌 제대로 사지 못하는 해외 빈곤가정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5년 1743장, 2016년 4769장 등 3년간 서리풀페스티벌 티셔츠 총 8162장을 기부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나라에 전달했다. 

또 그간 티셔츠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이 우수한 청소년과 장애를 겪는 불편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2017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대규모 성격의 축제와는 달리 골목에서 즐기고 골목경제도 살리자는 취지로 골목 축제로 치러졌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은 주민들의 참여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더하는 착한 축제"라며 "내년에도 뜻깊은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해 전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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