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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세훈 시장. 오미크론 대책, 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

[코로나19] 오세훈 시장. 오미크론 대책, 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12.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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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펜데믹으로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비상위기 상황이라 말하면서 서울 시립병원 6곳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미크론 국내 상륙으로 향후 전개될 병실 의료대란에 대비해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하는 등 다각도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책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은 명백한 비상위기 상황입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월 16일 1400명대로 치솟은 후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천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은 345개 중 311개가 가동 중입니다. 

가동률이 90.1%에 이릅니다. (12.1 20시 기준), 처음으로 90%를 넘었습니다.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입니다.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유지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최대 바람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런 희망도,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도 물거품이 됩니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시는 일상회복이라는 시민의 바람을 지켜드리기 위해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가동하고자 합니다.

이는 ‘서울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방안입니다.
재택치료가 확진자 치료의 중심이 됨에 따라 증상 악화와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대응 역량을 높여가겠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4,099개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서울시는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의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습니다.

이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증도 별로 병상을 현재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193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둘째, 민간병원과의 협력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것입니다.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병상을 차질 없이 확보 중이며, 여기에 더해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자체 705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마땅한 병상이 없어 치료에 걱정이 컸던 임신부 환자들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하겠습니다.
병원입원 대상자 중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기는 어려운 분을 위해  서울에 있는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합니다.

또한, 12월 중 대학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겠습니다.
호텔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입니다.

셋째,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증상이 지속되어 대면진료가 필요할 경우 x-ray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을 즉시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하는 이송체계도 갖췄습니다.

음압시설이 있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활용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우선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8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는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환자의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항체 치료제가 공급되면, 외래를 통해 주사제를 투여하는 ‘항체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뿐 아니라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합니다.  

재택치료환자에게 24시간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축한 응급의료센터 전체를 활용합니다.

궁극적으로 외래진료센터는 향후 일상회복 확대에 발맞춰 일차 의료 기관에서 검사는 물론 치료까지 가능한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백신 접종률 제고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전담공무원 책임제로 접종을 독려하고 소아·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접종을 시행합니다.  

일반성인의 추가접종은 당일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한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도 강화합니다.  

인공지능(AI) 전화안내서비스 <백신 케어콜>을 도입해 이달부터 13개구에서 운영하고, 전 자치구로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들이 덜 기다리며 쉽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4개 권역에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합니다. 

전문 민간업체와 협력해 잠실 주경기장 등 4곳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합니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13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겠습니다.

우선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자치구 재택치료전담팀을 1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합니다.

또한 자치구별 관리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해 현재 34개소에서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의료인이 24시간동안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할 것입니다.

나아가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1일 3회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모니터링 결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분은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처방하거나 필요시 병상배정을 요청하게 됩니다.

병상대기 중인 환자도 전담 관리하기 위해 간호사 등 필요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5개 보건소에 120여명을 바로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현재의 방역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인 의료․방역조치로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응급상황 등 이상 징후는 적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진료지원 시스템 속에서  안전하고 치료받고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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