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세계 여성폭력추방기간을 맞아 오는 28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젠더 폭력과 결별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선 여성 안전의 현실을 짚어보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시민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작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을 1주기를 맞아 '여성 안전 시민논문 공모전'을 연 바 있다.
여성안전 시민논문 공모전 선정작 발표와 전문가 총평, 집담회가 이어진다. 이번에 발표되는 논문은 서울시에 전달해 여성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등이 참여해 젠더 폭력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집담회가 열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후 재단 내 성평등도서관에 시민들의 추모메시지 등을 전시한 '시민기억존'을 운영 중이다.
강경희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후 여성을 노리는 폭력과 차별 근절에 시민의 관심이 커졌다"며 "시민연구자의 제언을 전문가와 토론하는 이번 자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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