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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요...보다 안전하고 건강한「노인의 성(性)」. 66.2%가 성생활 중

궁금했어요...보다 안전하고 건강한「노인의 성(性)」. 66.2%가 성생활 중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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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남모르게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착수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노인의 성 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노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지원하는 상담․교육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번 조사는 그 동안 공개적으로 논의된 바 없는 노인의 성실태와 함께 성인용품과 성보조기구 사용실태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노인의 성문제 상담요원들이 활용하는 매뉴얼로 정리하여 노인의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령화 및 건강수명의 연장에 따라 건강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별․이혼 등으로 부부관계를 통한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수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성’문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성관련 소비자 피해나 성범죄․가정불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보건복지부는 노인의 성실태를 파악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65세 이상 노인의 2/3이상이 여전히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이중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331명)의 성병감염 빈도(122명, 36.9%)는 높았으며, 감염된 성병의 종류는 ‘임질’이 50.0%(61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요도염(질염)’ 17.2%(21명), ‘사면발이’ 5.7%(7명), ‘매독’ 1.6%(2명) 등의 순이었으며, 성병의 종류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15.6%(19명)나 되었다. 특히 성매매 시 콘돔의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가 44.7%(80명)로, ‘가끔 사용한다’ 27.9%(50명), ‘항상 사용한다’ 27.4%(49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 중 많은 수가 성인용품(19.6%)이나, 발기부전 치료제(50.8%), 성기능 보조의료기기(13.6%)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러한 품목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경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과 사회의 이해제고를 위하여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성교육․성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황혼미팅’, 노인시설종사자 등을 위한 ‘노인의 성 이해’ 가이드 북 제작, 황혼의 부부문제 예방을 위한 ‘부부교육’, 노인밀집지역의 ‘순회 성교육․성상담’을 금년도부터 실시하고, 노인들이 남모르게 갖고 있는 성문제에 대한 고민을 올바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노인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연구 결과(조사기간 : 2011년 6월 ~ 2011년 12월)

 조사내용 ○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 - 성생활 여부, 매매춘 및 성병실태, 성인용품 및 성기능 보조기기 사용실태 등

 노인의 성생활 관련 설문 결과
성생활을 한다는 응답자수는 전체 500명 가운데 66.2%(331명)였으며, 성생활을 안 한다는 응답자수는 33.8%(169명)으로 2/3이상의 노인들이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331명)의 성병감염 빈도(122명, 36.9%)는 높았으며, 감염된 성병의 종류는 ‘임질’이 50.0%(61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요도염(질염)’ 17.2%(21명), ‘사면발이’ 5.7%(7명), ‘매독’ 1.6%(2명) 등의 순이었으며, 성병의 종류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15.6%(16명)나 되었디.
특히 성매매 시 콘돔의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가 44.7%(80명)로, ‘가끔 사용한다’ 27.9%(50명), ‘항상 사용한다’ 27.4%(49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성인용품 구입
현재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331명) 중 성인용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5명(19.6%)이었으며, 구입 경로는 ‘성인용품 매장’이 49.2%(32명)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신문, TV광고’ 18.5%(12명), ‘전단지’가 7.7%(5명), ‘인터넷’ 7.7%(5명)의 순으로 나타으며 구입한 성인용품의 종류는 ‘남성용 자위기구’ 23.5%(16명)와 ‘무허가 진공음경흡입기’가 23.5%(16명)가 가장 높았다.
또한 성인용품 관련 불만 사항은 ‘위생 상태 불량(냄새, 재질 등)’이 30.6%(19명)로 가장 높았고, ‘가격 대비 실망스러운 제품 성능’이 22.6%(14명), ‘잦은 고장’ 6.5%(4명)등의 순이었다.

 발기부전치료제 구입경험, 구입이유, 구입경로
현재 성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331명) 중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 응답자는 50.8%(1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정품여부를 설문한 결과, 정품사용이 58.3%(98명)로 높았으나, 비정품사용이 23.8%(40명), 모르고 사용한 비율은 17.9%(30명)였다.
구입 동기는 ‘성기능 향상’이 55.0%(94명), ‘호기심’ 23.4%(40명), ‘발기부전 치료’ 19.9%(3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발기부전 질환을 보유하지도 않은 절반이상의 노인이 단순히 ‘성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었음이 확인 되었다.
구입 경로는 ‘약국’이 50.3%(86명), ‘성인용품점’ 15.8%(27명), ‘기타’ 14.6%(25명), ‘노점판매상’ 14.0%(24명), ‘전단지 구매’ 2.9%(5명) 등의 순으로 불법적인 경로가 49.7%를 차지하였다.

 성기능 향상 의료기기 구입경험, 구입경로, 부작용
성기능 향상 의료기기를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5명(13.6%)이며 구입한 제품 종류는 ‘정품’이 40.0%(18명), ‘무허가 제품’이 31.1%(14명)로 비슷했으며, ‘기타’도 28.9%(13명)로 나타나 무허가 제품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디.
구입 경로는 ‘의료기기 판매점’이 25.0%(12명)‘로 가장 높았고, ’성인용품점’이 22.9%(11명), ‘기타’(16.7%)‘, ’노점ㆍ무료 체험장 등 방문판매’(12.5%),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14.6%), ‘신문ㆍ광고’(8.3%)의 순으로 나타나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무허가 제품의 구입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여부는 ‘부작용 없음’이 42.9%(18명)을 차지하였고,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는 57.1%(2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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