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8회 보행자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보행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매년 11월11일은 2010년 이후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보행자의 날로 지정됐다. 보행교통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를 위해 필요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걷는 도시, 서울' 시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한다.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민토론회는 보행친화도시를 선언한 2013년 이후 5년간 보행정책을 시민 입장에서 바라보고 향후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송상석 (사)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이 보행환경 개선활동을 평가하고 권순택 청주시 중앙동 도시재생추진협의회장의 시민주도이 보행환경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최정한 (사)공간문화센터 대표를 좌장으로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박수택 SBS논설위원,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위원, 김상희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등이 토론을 진행한다.

여장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서울 보행에 대해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원하는 바들을 충분히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걷는 도시, 서울'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