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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회는] 임만균 서울시의원,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질타

[지금 의회는] 임만균 서울시의원,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질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7.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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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후보자의 대통령을 향한 한센병, 사이코패스 막말 발언은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맞지 않음을 지적

▲ 임만균 시의원,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질타

[서울시정일보]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은 7월 27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과거 김현아 후보자(SH공사 사장)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에 대해 질의하며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품격 문제를 지적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과거 국회의원 당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며 한센병에 비유하고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질문을 대통령에게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막말 논란으로 여론으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만균 의원은 이런 막말을 했던 이유가 강한 발언으로 후보자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후보자의 평소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인지 따져 묻는 한편 후보자가 했던 막말은 과거 국회의원 및 현재 공기업 사장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에 어울리는 발언은 아니라며 질책했다.

덧붙여 임 의원은 “당시 후보자가 한센병 환우들에게는 결국 눈물을 보이면서 사과를 했으나, 정작 막말의 대상이 된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다”며 대통령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 없이 넘어간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지금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깊이 숙고하고 있다 당시 사과 대상에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에 임 의원은 “발언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서슴지 않고 막말을 일삼았던 김 후보자가 SH공사 사장이 된다면 직원들과 시민들을 향해서 어떤 말까지 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후보자는 SH공사 경영을 위한 실력에 앞서 신뢰를 내걸었지만 국회의원 시절 막말들을 기억하는 서울 시민들이 후보자에게 과연 신뢰를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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