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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톡] 오승은, 밝고 건강한 근황

[스타와 톡] 오승은, 밝고 건강한 근황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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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KM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오승은이 밝고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오승은은 최근 방송을 통해 고향에서 개업한 카페에서의 일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연기 복귀에 대한 바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오승은은 엄마와 함께 데뷔 전 가족들이 살았던 과거 집을 방문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노트 한 권을 손에 쥐고 연극반 앞에서 몰래 청강을 했다.

오승은이 서울의 대학에 합격했을 때, 부모님은 생애 처음 큰 벽에 부딪혔다고. 서울에 딸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형편상 빚을 내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주변에 돈을 빌리러 다니던 부모님은 평생 맞벌이 도배 일로 조금씩 모아 장만한 30평 대 아파트를 팔고, 산 중턱의 작은 전셋집에 살면서 남은 돈으로 승은의 자취방을 구해줬다.

오승은은 당시 자신이 살던 자추방을 회상하며 “굉장히 추워서 거짓말을 조금 보태 숨을 쉬면 코털이 살짝 얼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승은의 엄마는 “돈이 모자라 반지하 방 밖에 못 얻어 줬다”며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더 이를 악물고 연기 공부에 충실했던 오승은은 서울 생활 3년 만인 22세에 시트콤으로 데뷔하고 330만 관객을 기록한 ‘두사부일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어 그는 MBC 시트콤 ‘논스톱4’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내는 ‘오서방’ 역할로 인기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오승은은 3년 전부터 고향 경산에서 두 딸들과 함께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이혼 후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그는 "처음 '사람이 좋다' 제안을 받았을 때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저에 대해 다 노출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더 그랬다"면서 "그래도 프로그램 제목이 '사람이 좋다'이지 않나. 제가 주변 사람들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 모습을 그려나간다면 주변 분들께 힘을 드리고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승은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반을 살지 않았나. 이번 '사람이 좋다' 출연을 통해 어느 정도 제가 살아온 삶이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뚜렷해진 것 같다. 굉장히 좋다"며 한껏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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