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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시민과 함께 찾은 외국어 표기오류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나서

[서울시정] 시민과 함께 찾은 외국어 표기오류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나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6.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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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마트불편신고 접수 등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관광시대 준비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가 30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내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오류표기로 판정한 559건의 표지판을 8월말까지 긴급 보수한다.

시는 지난 5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30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을 통해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오류표기 신고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643건의 오류신고가 접수됐으며 서울시 외국어 자문위원회의 검수를 거쳐 최종 559건을 표기오류로 판정했다.

서울시 외국어 자문위원회의 검수를 통해 최종 오류표기로 판정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중부경찰서’ 영문 표기를 ‘Seoul Regional Labor Administration’로 표기한 경우이다.

경찰서가 지방노동청으로 잘못 표기됐고 ‘Jungbu Police Station’이 맞는 표현이다.

또한, ‘탑골공원’을 ‘Tapgolgongwon’으로 표기한 경우 ‘Tapgol Park’가 맞는 표현으로 ‘park’ 대신 로마자로 표기해 공원이라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은 경우이다.

그 밖에도 공식 기관명 대신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거나, 단순 오타 또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정비 대상으로 포함됐다.

‘외국인 현장점검단’은 영어권, 중화권, 일어권 등 언어권별 10명, 총 30명을 모집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홍대, 청계천, N서울타워 등 서울 관광명소 10곳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총 475건의 표기 오류를 접수했고 이 중 421건에 대해 표기 오류로 결정했다.

‘오류 표지판 신고 시민 캠페인’은 올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도입해 총 168건이 접수됐다.

시는 이 중 138건을 오류로 판정했고 우선 접수된 100건에 대해 1건당 1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선정 명단은 28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시민들이 서울시 다국어 관광안내 표지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2021년 서울시 외국인 현장점검단에 참여한 왕준용씨에 따르면 평소에 서울시를 다니다보면 가끔 길에서 어색한 표시를 발견하거나 잘못된 외국어 번역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확한 표지판 하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서울이란 도시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관광지인 만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꼭 한 번 서울에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희망했다.

시는 외국어 표기 오류로 확정된 표지판은 8월말까지 긴급보수를 완료해 서울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등을 통한 추가적인 오류신고가 있을 경우 상시 정비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인상과 다름없는 만큼, 표기 오류가 없도록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시민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신 만큼 서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국인들이 제일 먼저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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