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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년 귀농·귀촌 인구 49만4569명, 전년대비 7.4% 증가

[사회] '20년 귀농·귀촌 인구 49만4569명, 전년대비 7.4% 증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6.26 11:32
  • 수정 2021.06.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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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크게 늘어, 새로운 기회 찾아 농업·농촌으로

이미지 사진 텃밭
이미지 사진 텃밭

[서울시정일보]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4,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해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농·귀촌 가구는 357,694가구로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20년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청년농의 증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정책적 유인과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양태는 귀농인이 주로 선택하는 정착지 특성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귀농인이 많은 의성, 상주, 고흥, 화순, 임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지역 내 또는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 귀농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귀농 前 거주지를 보면, 의성은 대구·경북이 전체의 71.4%, 화순은 광주광역시가 78.5%, 임실은 전북이 59.0%를 차지했다.

지역의 중심도시와의 거리가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좋은 점도 귀농인이 많은 지역의 특징이다.

농지가격도 해당 도 내 평균보다 저렴해 귀농인의 영농 기반 마련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었다.

또한, 각 시군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을 개발해 귀농인을 위한 정책 지원도 활발한 곳이다.

[ 귀촌 ] 일자리·주택 확보를 위한 귀촌 흐름 확대, 다만 연령대별로 귀촌 사유 우선순위는 상이 귀촌은 일자리·주택 확보를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정착지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가족의 비중이 상승했다.

전통적인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직업·주택뿐만 아니라 가족·교통·건강 등의 목적을 가진 귀촌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상기 사례는 농촌다움이라는 공간적 매력과 함께 정부·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정책이 농촌으로의 인구 유입에 큰 몫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의 흐름과 특성에 맞춰, 신중한 귀농을 위한 사전 준비 지원,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첫째, 신중한 귀농 지원을 위해 사전 준비 지원을 강화한다.

도시민에게 영농교육과 함께 농업 일자리 탐색·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일자리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농촌생활경험을 지원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째,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현 귀농귀촌누리집을 수요자 중심으로 우선 개편해 귀농귀촌 정책·사업의 홍보·접수 중심에서 지역단위 통합정보 제공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아울러 ‘준비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제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적 정책 추진전략 및 신규 추진과제를 마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언택트, 워라벨, 인구저밀도 지역선호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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