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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뉴스] 시흥시 이옥순 할머니, 평생 모은 돈 장애청소년에 1억원 쾌척

[착한뉴스] 시흥시 이옥순 할머니, 평생 모은 돈 장애청소년에 1억원 쾌척

  • 기자명 한동일 기자
  • 입력 2021.06.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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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집·농사일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이옥순 할머니, 장애청소년에 1억원 쾌척
이옥순 할머니, 장애청소년에 1억원 쾌척

[서울시정일보] 인생은 사랑과 자비 연민 봉사 축복의 시간들이다.

“장애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 우리 아이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도와 나중에 큰 사람 되면 여한이 없겠지요”시흥시 대야동에 거주하는 이옥순 할머니가 22일 시흥시청에서 피와 땀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옥순 할머니와 임병택 시흥시장, 서재열 시흥시1%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금액은 1억원이다.

할머니가 농사일과 광주리장사, 공사장 막노동, 폐지 수집 등을 통해 평생을 아껴 모은 전 재산이다.

이 할머니는 “나는 배우지를 못해 그것이 평생 한이 됐다”며 “내가 내놓은 이 돈으로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작게 있는 텃밭에 나가 자라는 채소를 보는 것이 기쁨이라고 말하는 할머니는 “식물들도 보면 얼마나 정성을 줬는지에 따라 자라는 게 다르다”며 “우리 시흥의 아이들도 정성을 가득 받은 식물처럼 풍성히 자라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병택 시장은 “오늘 이렇게 이옥순 어르신을 뵙고 보니 작은 거인과 같이 느껴진다”며 “평생을 아껴 모은 1억원을 기꺼이 내어 주신 어르신의 뜻을 받들어 우리 시흥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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