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159억원을 투입해 강릉 주문진에 140헥타르 규모의 바다숲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삼척 갈남(51), 포항 구룡포(56), 울산 주전(169), 부안 격포(50), 군산 무녀도(20), 통영 욕지(62), 완도 모서리(50), 제주 북촌(126), 서귀포 대포(136) 등에 총 860헥타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바다숲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2011년 말 현재 26곳에 1,076헥타르를 조성하였으며, 사업비는 379억원이 투입되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바다 속에 인위적으로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하여 어류, 패류, 갑각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탄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2012 여수엑스포 개최지인 여수신항에 길이 90미터, 넓이 30미터의 대형 가두리를 콘크리트 폰툰(Concrete Pontoon, 이동식)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전시용 바다숲을 조성한다.
여수엑스포 주 전시장인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주변에는 모자반 등 해조류가 부착될 수 있도록 갯닦기 사업을 실시하여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낚시체험 등 레저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군산시 무녀도에는 잘피숲을 조성해 학생 및 일반시민들이 잘피형 바다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동·서·남 및 제주 연안 등 전국 연안에 총 3만5천헥타르의 바다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품부는 이를 통해 연안의 갯녹음 및 해양오염을 막아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고,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녹색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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