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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2020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12.4% 감소…역대 최저

[서울시정] 2020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12.4% 감소…역대 최저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1.06.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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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사망자수 12.4%, 사고건수 10.3%, 부상자수 11.9% 줄어

▲ 2020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12.4% 감소…역대 최저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2020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도 250명이다.

서울시는 31명 줄어든 219명이다. 이는 일평균 0.6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0년간 교통사고사망자 최저치이며 2014년 교통사고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으로 하향 갱신한 수치다.

서울시는 ’20년 교통사고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3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0.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는 전국 평균 6.0명이고 그 중 서울시는 2.3명으로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적었다.

OECD 회원국 통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과 유사하며 OECD 평균, 일본, 프랑스, 캐나다, 미국 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교통안전 선진도시인 도쿄, 베를린, 런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 교통사고건수와 부상자수도 크게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는 ’19년 39,258건에서 ’20년 35,227건으로 10.3% 감소했으며 부상자수도 ’19년 53,904명에서 ’20년 47,513명으로 11.9% 감소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사고인 차대사람사고 사망자수가 19년 139명에서 20년 113명으로 18.7% 감소했고 전체 사망자중 보행자비율 역시 52%로 ’19년 56%보다 4%p 줄어들었다.

서울시의 보행자사고 사망자 비율은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밀도로 인해 지난 10년간 54~60%로 전국평균인 38~40%와 비교해 광역지자체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망자 비율 모두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는 8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수의 39%를 점유하고 있으며 어린이 사망자는 2명으로 1% 수준이다.

’20년 서울시 어르신 사망자수는 86명으로 ’19년 103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들었으나 ‘20년 인구 구성비 15.9%에 비해 매우 높은 40% 내외의 수치를 매년 보이고 있다.

어린이 사망자수는 ’18년 2명, ’19년 3명, ’20명 2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0년에는 민식이법 개정에 따른 CCTV확대설치 등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용도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망자수가 59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중 27%를 점유했으며 이륜차 20% 가해차량 기준이며 이륜차에는 일반이륜차, 원동기장치자전거, 사륜오토바이가 포함되어 있음, 택시 15%, 화물차 14% 순이었다.

특히 이륜차의 경우에는 ’18년 사망자 39명으로 전체사망자의 13%, ’19년에는 사망자 49명, 20%로 증가했고 ’20년에도 사망자 50명, 23%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핵가족화에 따른 1인 가구의 증가와 작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배달이 늘어난 요인으로 판단된다.

보행자사망자가 2014년 214명에서 2020년 113명으로 47.2%가 감소했는데 이는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보행자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판단된다.

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점 교통안전시설 개선, 무단횡단금지시설 확대설치, 서울전역 안전속도5030 확대 등 교통시설의 대대적인 개선을 추진했고 퇴계로 세종로 등 도로재구조화를 통한 보도확충, 대각선횡단보도 확대설치 등 보행자 편의를 위한 교통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4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의한 5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교통안전정책 방향과 세부대책 등을 수립한다.

시는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교통안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도로교통, 교통수단, 교통약자, 사업용차량, 도시철도, 교통문화 등 부문별 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한 만한 성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최고 수준의 교통안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어르신 안전을 중심으로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더욱 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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