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1일(목) 오후 5시 30분,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광장에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힌다.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작가 신주욱 씨, 정동준 씨, 서문경 씨와 서교동주민센터,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상인연합회,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제작한 친환경 크리스마스 트리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서교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추진위원단’(위원장 김형길)이 자발적으로 꾸려져 지난 11월 7일부터 한 달여 간의 사전 작업과 제작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이를 위해 100여 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서교동 음식점에서 나온 빈 막걸리병과 소주병, 사이다병 등 초록색 페트병 3천개를 직접 수거하고 오염된 페트병을 집으로 가져다가 일일이 물 세척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했다.
점등식 행사는 오는 12월 1일(목) 오후 5시 30분, 서교동 걷고싶은 거리 광장에서 진행되며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연합회와 서교동 주민센터가 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한다. 페트병 크리스마스 트리의 설치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총 41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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