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타기
줄타기는 전 세계에서 널리 행해지는 공연 예술이지만 대부분 줄을 타는 재주에만 중점을 둔다. 한국의 줄타기에서는 음악이 연주되며, 줄을 타는 줄광대와 땅에 있는 어릿광대 사이의 대화를 특징으로 한다. 공연은 야외에서 펼쳐진다. 줄광대는 다양한 줄타기 기술과 재담, 노래, 춤을 선보이며, 땅 위의 어릿광대는 줄광대와 농담을 주고받고 악사들은 음악을 연주한다. 줄광대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기술에서 점차 어려운 기술을 보여주는데, 40여 가지 기술을 여러 시간동안 선보인다. 줄타기 연행자들은 특히 봄과 가을에 열리는 전국의 지역행사에 초청된다. 현재 한국의 줄타기 전승은 경기도에 있는 줄타기보존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줄타기 교육은 기능보유자가 전수생을 지도하는 전수교육과 학교 교육 및 체험학습, 하계캠프 등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육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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