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 의료 취약계층 대상 결핵검진 영등포역·서울역서 진행

서울시, 의료 취약계층 대상 결핵검진 영등포역·서울역서 진행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10.11 13:23
  • 수정 2017.10.11 13: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취약한 주거환경과 면역력 저하로 결핵 발생 우려가 큰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대한결핵협회, 다시서기종합센터, 쪽방상담센터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결핵검진의 장소는 영등포역과 서울역이다.

대한결핵협회가 2016년 기준 '노숙인 결핵검진의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일반인구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84.9명, 노숙인은 182.3명으로 노숙인이 2.15배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에 대한 정기적인 결핵검진을 시행한 결과 시 결핵발생률은 2014년 1.3%에서 2017년 상반기 0.82%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번 결핵검진의 대상자는 거리노숙인 및 일시보호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이며, 올 상반기 검진을 실시한 쪽방 주민은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 다만 노숙인 시설(자활·재활·요양)에서 생활 중인 2451명은 시설 내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므로 이번 검진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현장에 배치, X-레이(ray) 촬영 후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를 병행 실시하며, 결핵환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병원치료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 기관(시설)과 연계한 지속적인 투약 및 이력관리로 결핵 완치를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