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휴맥스아트룸’ 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아 이은영 개인전 <단단하고 붉은>을 10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인생을 꽃으로 비유하여 선택의 순간을 상기할 수 있는 작업을 주제로 하는 이은영 작가의 작업으로 구성했다.
유화물감을 올리고 말리기를 반복하여 겹겹이 붓질을 쌓으며 삶을 표현한다는 이은영 작가의 작품에선 캔버스 위의 처음 붓질부터 마지막 붓질까지 볼 수 있다.
한 작품을 그리기 위해 수개월의 붓질을 더하는 과정은 인생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삶의 모습과 맞아 있다.
잘 그려진 붓자국이나 그렇지 않은 붓자국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위해 새로운 흔적을 더해 완성한다.
첩첩이 겹쳐지고 쌓인 시간과 물감의 두께 속 삶의 모습이 함께 담기길 바라며 작업한다는 이은영 작가처럼 보는 이들 또한 한해를 마무리하며 예술을 통해 마음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작가의 작업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휴맥스아트룸의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워크숍’은 11월 4일에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트워크숍은 사전 신청을 받으며 참가료는 무료다.
한편 휴맥스 아트룸은 2015 년 개관 이래로 꾸준히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무료개방하여 내부 직원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휴맥스 아트룸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