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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김문수 “잘해 봅시다!”

박원순 김문수 “잘해 봅시다!”

  • 기자명 조규만기자
  • 입력 2011.11.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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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인상, GTX, 상시 협의체 구성 등 논의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만나 버스요금 인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양 지자체 간 상시적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 인사차 지난 21일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각 지자체의 정무부지사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정무수석보좌관이 배석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서울시 공무원의 23%가 경기도에 산다. 가장 협력해야 할 부분은 대중교통 문제”라며 “버스 환승할인이나 노선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대중교통 부분에서 협력을 하기로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요금 인상은 경기도는 이미 결정해 놓은 상태고, 서울시는 결정 과정 중이어서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을 들었다”며 “나머지는 서울에서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인상문제는 이미 시장님 취임 전 수도권 3개 자체단체의 담당 국장들이 모여 합의가 돼 있었다. 인천과 경기는 26일부터 시행하기로 공고한 상태”라며 “(서울이) 당장 26일부터는 전산부분 처리문제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절차를 잘 진행하셔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협력하는 자세로 양 지자체 문제를 해결해 가면 여러가지 발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앞으로 광역경제권협의회, 수도권행정협의회 등 기존 협의체를 활성화하거나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양 지자체 간 소통창구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박 시장이 김 지사를 정치 선배라고 부르고 김 지사도 당선 축하 인사로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과거 김 지사가 서노련(서울노동운동연합) 사건으로 투옥 중일 때 박 시장이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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