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폐수 무단방류 등을 단속하기 위해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신고가 접수되면 감시반이 바로 현장에 출동해 조치한다. 신고는 120다산콜센터, 환경신문고 128번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추석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시기에 따라 환경오염 감시에 나선다.

29일까지 추석 연휴 전 기간에는 자치구와 시 한강사업본부 공무원 52명이 염색·도금 등 악성 폐수 배출 업소와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126곳을 점검한다. 

상수원 수계와 하천 주변에서는 순찰을 강화한다. 또 세차장 등 폐수 배출업소 1천800여 곳에는 자율적으로 점검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낸다.

추석 이후인 다음 달 10∼13일에는 적발된 업체와 노후 시설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펼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추석연휴 기간 환경오염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서울시 특별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행위 적극 신고, 오염물질 배출시설 자율점검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