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떡볶이는 흰떡과 쇠고기·여러 가지 채소를 함께 넣고 간장 양념장을 넣어 맵지 않게 볶은 음식이다.
조선시대의 떡볶이는 오늘날과는 조금 다른 점들이 많았다. 고추장이 아닌 간장을 사용하는가 하면 소고기, 전복, 해삼과 같은 값비싼 재료가 함께 들어가기도 했다.
그 이유는 당시 떡볶이가 궁중에서 주로 만들어지던 고급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 재료 및 분량
- 흰떡 300g, 참기름 13g(1큰술)
- 쇠고기(우둔) 100g
- 표고버섯 15g(3장)
- 말린 호박오가리 20g
- 양념장①
간장 9g(1/2큰술), 설탕 6g(1/2큰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1/2작은술), 후춧가루 0.3g(1/8작은술), 참기름 4g(1작은술)
- 양파 50g(1/3개)
- 청고추 15g(1개)
- 홍고추 20g(1개)
- 숙주 60g, 물 400g(2컵), 소금 1g(1/4작은술)
- 달걀 60g(1개), 식용유 13g(1큰술)
- 양념장②
간장 18g(1큰술), 설탕 6g(1/2큰술) 꿀 6g(1작은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1/2작은술), 참기름 4g(1작은술), 물 50g(1/4컵)
■ 재료준비
1. 흰떡은 길이 4~5cm로 썰고, 다시 길이로 4등분하여,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250g).
2. 쇠고기는 핏물을 닦아, 길이 5cm 폭·두께 0.3cm 정도로 채 썰고, 표고버섯과 호박오가리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려, 길이 5cm 폭 0.7cm 두께 0.3cm 정도로 썬다(쇠고기 80g, 표고버섯 45g, 호박오가리 80g).
3. 양파는 손질하여 씻어 길이 5cm 폭 0.7cm 두께 0.3cm 정도로 썰고, 청·홍고추는 씻어 길이로 반을 잘라 속은 떼어내고 양파와 같은 크기로 썬다(양파 35g, 청고추10g, 홍고추 12g).
4.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 씻는다.
5. 달걀은 두께 0.3cm 정도로 황백지단을 부쳐, 길이 5cm 폭 0.7cm 정도로 썬다.
6. 양념장①, ②를 만든다.
■ 만드는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2분 정도 올려 끓으면, 소금과 숙주를 넣고 2분 정도 데쳐 건진다(43g).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호박오가리는 중불에서 각각 2분 정도 볶고, 청·홍고추는 20초 정도 볶는다.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양념장①을 넣고 양념하여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는다.
3. 팬을 달구어 흰떡과 양념장②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다가 쇠고기와 표고버섯·호박오가리·양파·청·홍고추·숙주를 넣고, 30초 정도 더 볶은 후 불을 끄고, 황백지단을 넣어 고루 섞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