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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톡] ‘루비 스팍스’, 어떤 영화?

[영화 톡] ‘루비 스팍스’, 어떤 영화?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7.09.24 17:46
  • 수정 2017.09.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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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루비 스팍스' 스틸컷)
(사진= 영화 '루비 스팍스' 스틸컷)

"상상 속 이상형이 현실에 나타난다면?"

2012년 개봉한 영화 ‘루비 스팍스’는 국내에서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다.

감독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의 작품인 ‘루비 스팍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동시에 모태솔로인 남자 주인공의 환상이 현실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재 소설가 캘빈(폴 다노)는 쓸쓸하게 살아가던 중 루비 스팍스(조 카산)를 만난다.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루비 스팍스가 실제로 나타난 것. 본인에게만 보이는 환상도 아니며 실제로 존재하는 루비에게 점차 사랑에 빠진다.  

마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이야기 같은 이 줄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꿀법한 일이다. 완벽한 내 이상형이 실제로 나타난다니,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영화는 상상 속 존재 또한 현실에 존재하는 이상 더 이상 상상일 수 없음을 보여준다. 즉, 꿈꾸던 완벽한 내 짝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설령 그게 내가 만들어낸 대상일지라도 말이다. 

심지어 캘빈은 소설을 통해 루비를 마음껏 조종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을 얻는 통로가 되진 못했다. 연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것, 그리고 서로 양보하고 맞춰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조건임을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 마음대로 연애를 해봤으면 하는 상상을 현실화 시킨 영화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연애는 과연 완벽할까”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첫사랑과의 첫 연애를 앞두고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현실 연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루비 스팍스 스토리를 알게된 네티즌들은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한번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재미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재미있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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