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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연다

서울시,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연다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9.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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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경희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선조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조선의 인재를 등용하던 관문이다. 재현행사는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4회를 맞게 됐다.

재현행사는 주어진 시제에 따른 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한다. 이는 '세종실록' 133권 '오례 가례의식'(五禮 嘉禮儀式) 가운데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를 따른 것이다.

문과시험은 전국에서 과시생을 모집해 한시 백일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해 '축 평창동계오륜대회'라는 시제로 칠언율시(한 구를 7자로 한 총 8구의 한시)를 작성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급제자는 심사를 통해 장원 1명, 방안 1명, 심화 1명, 을과 7명, 병과 23명 등 총 33명이 선발된다.

이어 임금이 급제자에게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의식 '방방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축하하며 임금이 내리는 연회 '은영연'이 진행된다.

끝으로 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과 선배, 친족 등을 방문하는 '유가행렬'이 펼쳐진다.

한편 이날 경희궁 숭정전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자왕을 뽑는 '도전! 어린이 도포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경희궁 곳곳에선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산콜센터(120)나 행사 주관사(02-734-6444)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 홈페이지(www.gwageo.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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