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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2일 개막...볼거리 풍성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2일 개막...볼거리 풍성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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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문 박물관마을 개막과 함께 외부 첫 공개

▲ 사진= 서울시 제공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한 국내 최초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인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비엔날레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5일까지 약 두 달 간 돈의문 박물관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서울의 역사 및 산업현장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비엔날레의 개막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비엔날레가 열리는 주요 스팟별 놓치면 안 될 4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우선 2일 오후 2시 DDP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울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 비엔날레 참여 작가와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각종 축하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간 현장토크쇼, 영화상영, 대중강연 등 다채로운 개막주간 행사가 이어진다. 메인전시인 '주제전'의 무대가 될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서울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1980년대 근대건물 총 30여개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역사문화마을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간 듯 하다.

특히 도시건축센터 건물은 이색적인 전시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돼 유한양행, 현대제철 사옥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도시건축센터에서는 총 6개 작품이 전시된다.

비엔날레 식당과 비엔날레 카페 역시 관전 포인트다.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인도 첸나이에서 초청한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비엔날레 공식메뉴 '탈리(인도 남부 타밀나두지역 채색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태양광으로 구운 빵, 도시양봉 꿀로 만든 차 같이 오직 비엔날레 카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도 비엔날레에서 꼭 둘러봐야 하는 장소다. 비엔날레의 메인전시인 도시전이 펼쳐진다. 도시전은 세계 도시들의 선도적인 공공프로젝트와 정책을 전시하며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공유하는 전시로 뉴욕, 런던, 빈,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평양 등 50개 도시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평양의 실제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평양살림', 재생을 통한 보전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본 야네센공동체를 소개하는 '도쿄-공유재'를 볼 수 있다.

비엔날레가 소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소는 창신동,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 등 서울의 도심제조업 현장이다. 생산도시, 식량도시, 똑똑한 보행도시를 테마로 서울 도심제조업의 잠재력과 미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비엔날레의 메인전시 입장료는 9000원이다. 비엔날레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다. 

배형민 서울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세계 도시건축계에 새로운 획을 그을 서울비엔날레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현장토크쇼, 영화상영, 대중강연 등 개막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서울비엔날레의 힘찬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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